다음에 또 다시 치앙마이 가면 무조건 가려고 저장해두는 맛집모음집!
사실 태국에서는 맛없는 집을 찾는게 더 어려울 만큼 맛집이 널렸지만 또 검증된 맛집을 알아두면 더 좋으니까 나중에 내가 또 보려고 써두는 포스팅이다 :) 치앙마이 여행 계획중인 분들도 요 맛집들은 꼭 가보시는걸 추천한다.
치앙마이에 약 2주간 머물면서 계속 올드타운 내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주로 올드타운 내에 위치한 곳이 대부분이다.
정말 허리 구부정하신 할머니께서 운영하는 식당인데, 어떤 마음착한 한국인 분이 넘 맛있어서 간판까지 달아주신 것 같았다.
할머니식당은 농부악 공원이랑 가까워서 아침 요가하고 숙소 돌아가는길에 가끔 갔던 곳이다.
여기서 이 음식을 먹은 뒤로 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질 프라이드 돼지고기 덮밥'이 되어 버렸다. 사실 이 메뉴는 어느 식당에서 주문해도 맛없기 힘든 메뉴인데, 할머니 식당의 바질 프라이드 덮밥은 유독 손맛이 더 좋았다.
물론 튀긴듯이 구워진 반숙 계란은 무조건 추가해야 한다.
주문과 동시에 마늘껍질을 즉석에서 까서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게 인상적이었다.
치앙마이 온 한국인이라면 아마 안와본 사람이 없을것 같은 블루누들... 진한 국물음식 땡기면 바로 생각나는 곳이었다.
맛집 많은 치앙마이에서 2주 동안 같은 가게를 가는게 정말 힘든데, 블루누들도 역시 2번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두껍게 깍둑썰기한 고기보다는, 얇게 썰은 야들야들한 고기가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
방콕의 나이쏘이랑 비슷한듯 국물이 좀 더 가벼운 느낌?
맛있는 갈비국수 한그릇 하면 정말 든든하다.
치앙마이 지역 대표 음식이라는 '카오소이'는 튀긴 에그면이 함께 올라가는 카레 누들이다.
진한 카레와 계란누들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지고,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고소한 맛도 난다. 처음에는 생소한듯 익숙한 맛이라 막 와닿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 한번 먹으면 또 생각나는 맛이다.
여기는 한번밖에 방문하진 않았지만, 치앙마이에 여행 온다면 카오소이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이곳을 방문한 뒤로 치앙마이 음식이 맛있는데다, 들어가는 재료들도 재밌어서 쿠킹클래스도 듣게 되었었다.
드디어 올드타운 바깥 맛집 !! 포토핫팟은 치앙마이 여행에서 만난 분이 데려가줘서 알게된 핫팟 집이다. 여기는 가격도 정말 착한데, 한국에 있는 매장만큼 에어컨 빵빵하고 깨끗한 곳이다. 약간 치앙마이의 노상 느낌과 거리가 많이 멀고 깔끔한 식당을 선호한다면 정말 추천한다.
육수도 된장, 김치, 가쓰오부시 등 한국음식 급 땡길때 감칠맛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야채도 신선하고, 고기 해산물 등 추가하면 더 맛있는 핫팟이 되었다.
일주일간 머물렀던 '마리 호텔' 뒤에 있어서 궁금해서 가본 식당인데, 여기서 쏨땀에 빠져버렸다. 쏨땀은 파파야 샐러드인데, 라임과 피쉬소스가 들어가서 잘못 요리하면 비릿한 맛도 나는데, 이곳의 쏨땀은 적당히 감칠맛 내면서 새콤하게 잘 버무려졌다. 특히 위에 올려주는 오징어튀김이랑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렸다. 태국에서 왠만하면 식당에서 밥먹고 배부르다는 느낌 못받는데, 여기서는 배가 터지는줄 알았다..
가격도 다른 식당보다 센편이지만 그만큼 양도 많다.
내부도 에어컨 빵빵하고, 쾌적한 식당이었다.
여기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애들도 진짜 많이 와서 박터지는 곳이다. 과일 스무디볼이 유명한데, 프로틴 메뉴도 있어서 여행와서도 근육지켜야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그리고 아침에 요가하고 첫끼로 스무디볼 먹으면 그냥 몸이 싹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스무디볼은 물론 과일스무디도 과일농도가 진해서 정말 맛있었다. 다른곳에서 망고주스 사먹지말고 1일 2 쿤캐주스바하는게 백번 나았다..
치앙마이는 원두 생산지인만큼 커피 맛집도 많다. 그중에 또 유명한 커피가 '더티커피'다. 에스프레소를 우유보다 훨신 진한 휘핑크림같은 것에 부워주는데,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고 담백하다. 그리고.. 예쁘다 !
바트커피는 그날 커피 다팔면 바로 문닫으시는것 같아서, 오픈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다행히 쿤캐쥬스바랑 가까이 있어서 아침에 갔다가 문열때쯤 서성이다가 먹을 수 있었다. 태국 MZ들도 많이 와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고 간다.
내부는 꽤 작아서 앉아서 먹기보다는 테이크아웃을 해야하는 카페였다.
여기는 그냥 길가다 너무 더워서 들어간 곳이었는데, 더티커피가 있어서 바로 주문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바트커피보다 더 맛있나? 할정도로 괜찮았다. 숙소랑 좀더 가까웠다면 더 자주 갔을텐데..
암튼 이곳의 사장님 혼자 여행왔다고, 커피랑 나랑 직접 사진까지 찍어주시고 엄청 친절하셨다.
치앙마이 성벽? 밖으로 걷다가 발견한 카페. 엄청 큰 나무가 있는 카페였다.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이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커피맛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앉아서 노트북작업하기 좋았던 카페로 기억한다.
The common hostel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였다. 체크인 마지막날 아침 조식을 먹는데 음악소리가 너무 좋아서 그냥 노래 틀어놓은줄 알았는데 바로 옆 카페에서 공연하는 중이었다. 그래서 먹던 샌드위치 바로 버리고 카페로 달려갔다.
진짜 분위기도 너무 좋고, 여기서 주문했던 패션후르츠 아메리카노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태국에 오면 과일들어간 아메리카노를 꼭 먹어야 한다. 고소한 원두랑 상큼한 과일이 만나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다 !
마지막 숙소 근처에는 중학교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하교시간에 꼭 사먹던 음식들을 보고 나도 궁금해져서 따라 사먹어 보았다.
확실히 한국인에게 알려진 맛집보다 가격이 절반 가까이 저렴했는데도, 맛은 괜찮았던 음식이다. 특히 꼬치들은 익숙한 맛이니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1) 튀긴꼬치와 양배추
2) 쫀득한 떡같은 재료들을 경단처럼 만들어 튀겨서 매운 소스와 오이와 채소들이랑 먹는 음식
3) 비빔면 (프라이드 포크벨리 = 튀긴 삼겹살), 김, 매운소스
생각보다 쓰다보니 치앙마이 추천 음식점이 많아졌다. 이미 유명한 곳도 많아서 검증된 맛집이라 생각한다. 태국음식은 보기엔 생소해보여도 두려움을 떨치고? 막상 한입 먹으면 생각보다 한국인 입맛에 찰떡인 경우가 많았다. 다음에 또 맛집 발굴하러 치앙마이에 여행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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