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넷플릭스 드라마 리뷰를 해보려 한다.
앉은자리에서 한번 시작한걸 끝내야하는 성격이라 드라마도 마음에 드는걸 발견하면 그자리에서 정주행 하는편이다.
그래서 지루함이 있는 드라마는 절대 못본다. 정말 재미있게 봤던 '몰입감 있는 정주행 드라마' 위주로만 추천해보려고 한다.
**해당 포스팅은 매우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오늘의 정주행 드라마의 국적은 '스페인'이다.
스페인 드라마는 대체로 감정묘사를 배우들이 다 말로 설명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왜이리 말이 빠르고 또 말이 많아?!" 할 수도 있지만
탄탄한 스토리감과 지루하지 않은 적당한 긴장감 그리고 결말까지 깔끔하여 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새로운 스페인 드라마를 찾고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도 있다.
나또한 연속으로 스페인드라마 3개를 정주행 하다 보니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ㅋㅋㅋ
종이의 집 (별 5개)
넷플릭스 보는 사람 중 안본사람이 없다는 '종이의집'
- 시즌 4까지 있으며 한 시즌당 12-13회로 구성되어 있다.
- 장르 : 범죄, 범죄심리
- 대략적 스토리 : 스페인 조폐국 (돈을 찍어내는 곳)에서 벌어지는 범죄극. 8명의 강도들과 교수라고 불리는 한명의 천재가 함께 조폐국을 터는 흥미진진한 범죄 스토리. 얘네 분명 범죄자인데 애들이 똑똑하고 다들 매력있어서 어느순간 나도 강도들을 응원하고 있다. 오히려 밖에 경찰들이 더 짜증나게 되는..
특히 교수의 기상천외한 전략들이 먹히는걸 보고 있으면 통쾌할 정도다. 강도들도 알고보면 아주 나쁜 사람들은 아닌거 같기도 ? (인질들을 해치진 않음)
조폐국 안과 밖에서의 긴장감있는 대립과 갈등을 굉장히 재밌게 풀어놓았다.
어디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개방식과 똑똑함에 같이 희열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었다. 시즌 3,4로 가면서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 제대로 집중은 못했지만 시즌 1, 2는 꼭 추천한다.
엘리트들 (별 4개)
종이의 집에 나왔던 배우들한테 반해서 찾아보게 된 작품. 일단 여기는 비주얼 맛집이다.
- 시즌 4까지 있고, 한 시즌당 8회까지 있다.
- 장르 : 하이틴 이지만 범죄심리, 범죄물, 미스테리 - '누가 00이를 죽였을까?'로 시작하는 흥미진진한 하이틴 범죄물
- 대략적 스토리 : 스페인 상류층 사립학교에 전학을 오게된 평범하고 가난한 세명의 학생들, 그리고 기존에 학교를 장악하고 있던 무서운 부잣집 도련님, 언니들 사이의 갈등과 그 사이에서 일어난 마리나의 의문의 죽음. 분명 살해인데 누가 죽였을지 범인을 찾으며 한명한명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참 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다행이야 ㅠㅠ
일단 여기 나오는 카를라 언니.. 못됐지만 너무 예쁘고, 그냥 비주얼 맛집이니 눈도 재밌고 스토리도 꿀잼이다. 여기도 열받게하는 고구마가 있지만 그래야 스토리가 진행되니 참고 봤다.
마드리드 모던걸 (별 5개 + 더주고 싶음!!)
드디어 나온 나의 최애 스페인 드라마! 사실 이거 추천하려고 포스팅 했다.
비주얼맛집, 스토리맛집, 완벽한 결말 모두 갖춘 나의 최애 드라마다.
- 시즌 6까지 있으며 개인적으로 시즌6 까지 가는데 지루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 (나만 그런가?) 없다.
- 장르 : 드라마, 로맨스에 가까운 장르. 여성들이 인권을 찾아가는 과정, 1920년대 스페인의 시대적 배경을 엿볼 수 있는 시대극
- 대략적 스토리 : 리디아 아길라르, 카를로타, 마르가, 앙헬레스 네명의 우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여성의 인권을 찾기위한 끊임없는 싸움의 이야기.
첫 도입부가 인상적이었어서 다시 영상을 보며 정리해봤다.
"1928년, 여성은 그저 과시용 장신구에 불과했다. 의견제시도 결정도 못하는 대상. 여성의 삶은 누구보다도 고단했다. 그 시대의 여성에게 자유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사회는 우리를 주부와 어머니로만 보았다. 우리에겐 꿈과 야망을 가질 권리가 없었다. 미래를 찾으려 많은 여성이 멀리 떠나야 했으며 퇴보하는 남성 우월주의 사회의 기준에 맞서야 했다. 결국 가난하든 풍족하든 우리는 모두 같은것을 원했다. '자유' "
자유와 권력을 위해서는 나쁜 일이라도 무엇이든 하는 무대포 리디아 아길라르, 정의의 사도 카를로타, 답답한 시골소녀지만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마르가, 우수 직원이지만 남편 잘못만나 고생하는 앙헬레스. 각 인물의 자세한 스토리도 재밌게 보았고
무엇보다.. 남자주인공들 프란시스코 고메스, 카를로스 시푸엔테스 이 두명 (얼굴이) 치명적이다. ㅎㅎ
그럼 오늘의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추천은 여기까지!
미드나 영드를 다 보고 새로운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스폐인 드라마 한번쯤 보시길 강추한다.
스페인어도 빠져들면 못헤어 나옴 ㅎㅎ
그럼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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